<문대통령이 꼭 취해야 할 선택 같네요>

작성자
김수복 김수복
작성일
2017-08-22 04:26
조회
1063
2017년 8월 22일 복음묵상
[이심전심 묵상용 공동번역 성경]
<문재통령이 꼭 취해야 선택 같네요>

<마태오 복음서 제19장 23-30절>

23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24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서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너: 부자는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요?
나: 사람은 누구나 먹을 것, 입을 것, 살 집 걱정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나요? 그건 당연한 우리 소망이지요? 그건 우리네 민초들이 품은 한없이 소박하면서도 소중한 꿈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나만, 내 식구만, 내 나라 사람들만 잘 먹고 잘 살자고 덤비면, 건듯하면 싸우고, 무기와 군대를 준비해 두었다가 줄곧 전쟁을 벌이면 과연 우리 모두 행복하게 함께 살 수 있을까요? 하느님의 나라는 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위해주고 섬기면서, 자기 소질과 능력과 소유물을 몽땅 내놓고 나누면서 함께 사는 세상이랍니다. 그런 세상이 땅 위에서부터 시공을 초월해서 영속할 하느님의 나라랍니다. 그런 하느님의 나라가 부담스럽고 싫은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나는,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요? 나는, 우리는 과연 구원 받을 길을 가고 있을까요?

백 배의 상 (마르 10:28-31; 루가 18:28-30)
27 그 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8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
29 나를 따르려고 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 배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30 그러나 첫째였다가 꼴찌가 되고 꼴찌였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너: 예수님 말씀대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일에 온 마음과 온 몸을 바치면 무슨 상을 받을까요?
나: 깜짝 놀랄 상을 받을 겁니다. 세상에서 짓눌리고 당하기만 하고 살던 사람들이 그런 지배와 억압과 착취와 살육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지배에서 벗어나 자율하고 자치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서로 친해져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아도, 그런 함께 사는 세상,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부터 실현되고 있습니다. 그런 함께 사는 세상은 영원히 존속할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으로부터 그런 상을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버지의 나라]를 찾아서~

<문대통령이 꼭 취해야 할 선택 같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100일 동안에 찾지 못한 역할 찾아주기”
<칼럼> 이영재 재미 한반도평화활동가
* 필자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역할을 잡았다고 단언한다. 이 오류는 잘못된 정세파악과 너무 앞선 의욕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중국과 일본을 차치하고 한반도 문제는 이북과 이남-미국의 갈등구조이다. 그리고 여기에 이남과 미국의 이해 차이도 있다. 국가간 갈등을 풀 기 위해서는 먼저 각기 국가들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이고 그리고 각기 국가들이 상대 국가에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이북이 미국에 원하는 것들이 있고 이북이 이남에 원하는 것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 이북에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이남이 이북에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따로 있다. 이것이 한반도 문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첫 번째 정세파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가장 중요한 정세파악은 이전에 필자가 쓴 '언제 피난 준비를 해야하나' 글에서 설명했듯이 미국이 선제공격이든 예방전쟁이든 군사력으로 북핵/미사일 해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북의 사정권인 이남과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30만여 명의 미국적 민간인들의 인명피해와 ICBM으로 미국 본토의 피해 때문이다. 이 두 번째 정세파악을 정확히 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미국에 끌려 다니지 않고 이북의 신뢰를 받으며 북미협상을 중재할 수 있다.
세 번째 정세파악은 미국과 이남이 인정하든 안 하든 “이북이 유리한 상황”이다는 것이다. 현재 이 세가지 정세파악을 정확히 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 담당자 한 명 한 명의 말에 휘둘리고 이북이 정해놓은 스케줄대로 실행중인 미사일 발사에 갈팡질팡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권을 가진 협상가’라는 잘못된 역할을 잡았다고 지적한 이유가 위 세 가지의 정세파악에서 연유한다. 이북이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들을 이남이 이북에 해줄 수 없다. 그리고 이북입장에서 가장 큰 안보위협이라고 여기는 것이 미국인지 이남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물론 이북에게 가장 큰 안보위협은 이남이 아닌 미국이다. 이북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해 핵보유국이 되려는 것은 미국으로부터의 안보위협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북핵 문제는 북미가 풀어야 할 문제이지 남북이 풀 문제가 아니다. 이북에게 최대 안보위협인 미국의 대북적대 정책을 철폐하고 북미평화협정 체결과 대북제재 해제는 이남이 할 수 없는 영역임을 깨닫고 인정해야 한다.
그럼 이북과 미국이 이남을 제외시키고 한반도 문제를 푼다면 한반도 문제의 한 당사자인 이남에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맞다 그럴 수 있다. 그래서 이남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역할을 찾아 한반도 문제 논의에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이남의 올바른 역할은 무엇인가? 그것은 “중재자 (MEDIATOR)” 역할이다. 중재자 역할이 아무런 이익이 없는 역할이 아니다. 결과에 따라 이익을 받는 것이 중재자 역할이다. 북미협상을 중재함으로써 이남은 이북으로부터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이남이 원하는 것을 받을 수 있다. 미국과 이북이 서로 원하고 줄 수 있을 것들을 조정해 합의한다면 다음으로 남과 북이 어렵지 않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긴박한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이 “중재자”의 역할이다. 미국도 이북도 대화협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서로 상대방에 선조건들만을 걸고 있다. 며칠 전 미 국무부는 이북과 대화하는데 관심이 있으나 이북이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선제조건을 걸고 있다. 그리고 이달 21일로 예정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도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미국은 총을 버리지 않고 이북만 먼저 총을 버려야 대화하겠다는 것을 보면 트럼프 정부가 아직 이북이 유리한 현재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이를 봐도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현 정세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은 미국과 이북을 협상 테이블에 앉혀 합의하도록 하는 “중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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