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복음 한구절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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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19-10-07 16: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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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는 어떻게 올까요?

바리사이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올 순간에 관하여 질문을 던집니다하느님의 나라가 온다는 것을 가리키는 징조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17,20)고 답변하십니다큰 동요와 소란이 일거나 지구가 불길에 휩싸이는 징조는 없으리라는 말씀입니다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하느님의 나라는 인간관계와 사회와 세계의 철저한 변화로 나타날 것입니다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요?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과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 계획을 실현하고 계십니다그 계획은 무엇입니까사랑과 섬김과 골고루 나누는 정의를 실천하고 실현하여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함께 사는 세상을 세우시는 데 있습니다우리가 그런 사회와 세계를 이룩하려고 노력할 때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실현되어 갑니다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위해주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바로 거룩한 하느님의 나라입니다그 하느님의 나라는 시공 안에 존재하면서도 시공을 초월하여 영원히 이어갈 나라입니다우리는 그런 하느님의 나라를 이룩해 가고 있습니까?

: ‘사람의 아들은 언제 오실까요?

예수님께서 바로 사람의 아들이십니다심판을 내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러 하느님으로부터 오시는 신비한 인물이십니다제자들이 그분을 보고 싶어 할 때가 오겠지만 당장 뵙지는 못할 것입니다왜 그럴까요예수님께서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하시기”(17,25) 때문입니다따라서 우리는 사람의 아들이 여기 있다또는 저기 있다는 낭설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예수님께서는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와 온 세계에 당신 모습을 드러내고 미움과 불의를 깨뜨리고 정의를 증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예수님 재림에 대한 허황된 낭설을 믿어서는 안 되겠지요?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을 예견할 수 있나요?

심판 날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하느님의 나라가 올 날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아무도 그 날을 미리 알 수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모든 사람이 반드시 그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거짓과 미움과 불의가 심판을 받고 진실과 사랑과 정의가 승리를 거두는 광경을 똑똑히 목격할 것입니다그러니 우리가 심판 날을 점치듯이 예견하려 들면 안 되겠지요?

 

심판 날을 기다리면서 무슨 대비를 해야 할까요?

그 날은 너무나 촉박하여 자기 재산을 챙기려고 돌아갈 틈이 없을 것입니다그 날 자기 자신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망할 것이며자기 생명을 버리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그런데 그 날그 시간그 장소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고 실현되고 있는 지금여기’, ‘우리 인생살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우리 인생살이 자체가 급박하기 짝이 없는 세월이라고도 알아들을 수 있지 않겠어요그러나 현재에도 함께 사는 세상즉 하느님의 나라가 끊임없이 오고 있고 완성을 행해 나아가고 있지만하느님 아버지께서 정해 놓으신 어느 역사 시점에 함께 사는 세상즉 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되어 드러나리라는 식으로 알아듣는 사람들도 많더군요그 어느 역사 시점하느님께서 나라가 완성되는 시점인류가 무기를 쟁기로 바꾸어놓는 시점빼앗는 사람도 없고 빼앗기는 사람도 없어지는 시점모든 사람 마음속에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사람끼리 서로에 대한 사랑만이 넘실거리는 시점은 반드시 오고야 말리라는 식으로 알아듣기도 하더라고요그러니 세상의 종말은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땅과 바다가 뒤집혀 인류가 멸망하는 식이 아니라 인류가 자연과 더불어 완전해져서 구원받는 식으로 오고야 말리라고 알아듣기도 하더라고요아무튼 우리가 죽는 그 날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되어가는 나날과 역사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되어 드러나는 그 날사랑을 실천하고 정의를 실현해가던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고이기심과 욕심이라는 악령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불의를 자행하던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는 말씀 아닐까요오늘 역사 속에서우리 인생살이 속에서하느님의 나라가 결정적으로 완성되어 드러날 그날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다시 만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심판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역사 속에서 살았고 살고 있고 살아갈 모든 사람 앞에서 각 사람의 본모습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입니다심판은 외부에서 오지 않고 사람들 자신의 내부에서 내려질 것입니다사람들은 거울을 들여다보듯 자신의 본모습을 똑똑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그 거울은 예수님 자신이십니다우리는 심판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